최근 CJ와 대상(주)과 이마트의 트레이드스에서 영세상인 삶의 터전인 업소용 식자재유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 유수기업들과 경쟁하는 대신,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을 가지고 국내에서 손쉽게 사업할 수 있는 중소기업, 영세업체들의 시장에 뛰어들어 중소상인들의 터전과 일자리를 탐하는 부도덕적인 행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기업에서 식자재의 급식시장은 진출해 있는 상태이며 그 급식시장에 그치지 않고 식자재유통의 선진화,물가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식자재 도,소매 유통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식자재유통시장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식품류를 도매하는 ‘도매유통’과 일반적인 요식업소(노점음식점부터 일반식당,주점,레스토랑,프렌차이즈, 등)에 직접 납품/판매하는 ‘소매유통’ 시장의 두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CJ와 대상(주)에서는 식자재유통 ‘도매업’에 진출한다라고 주장하지만, 실제 대기업이 이 시장에 진출할 경우 도매유통 기능은 사라지고, 대기업이 직접 소규모 식당에 직납하는 소매시장으로의 진출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실제 CJ는 광역거점의 물류센터에서 사원을 小_사장제化하여 식당에 직납하고 있고,(주)대상은 식당에 직납 및 대형 식자재마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J의 경우를 보면 2007년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CJ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사업본부에서 경기지역 2곳,광주 1곳,대전지역 1곳을 포함하여 전국 4곳을 완성하였으며,2012년 추가로 경기지역에 현재 공사중인 1곳과 부지확보 중인 1곳을 비롯하여 대구 1곳,부산 1곳을 포함하여 현재 계획된 광역센터는 전체 8곳이지만,그 해당 법인이 인접한 중,소지역의 50여개 지점을 개설하여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하는 방법은 상생이라는 명목을 앞세워 해당 지역의 5~10여개 중,소 식자재유통업체들을 참여하게 만든 뒤 51%:49%의 지분으로 법인을 설립하여 대형물류센터를 만든 뒤 CJ의 자금과 시스템으로 참여시킨 유통업체들의 기존 사원들과 거래업체인 하위 소형유통업체(소사장)에게는 도매를 하고,이를 통한 일반적인 요식업소에 직납하는 형태로 51% 경영권을 가지고 본사에서 파견된 사원(법인장,재무,세무)들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CJ의 경우 관련업계의 눈치를 보며 대형물류센터를 각 지역의 센터마다 설립시 약 200~300억원 정도를 각 지역마다 투자하면서,매출 규모는 현재 ₩1,200억/년 정도로 시작하지만,대량/저가 공급으로 단기간에 매출 극대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매출만큼 참여하지 않은 유통업체의 매출이 줄어들고 도산이 되는데,이것이 상생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cj의 식자재유통업 진출에 있어 사회적 저항을 피하기 위한 포장용인 조연에 불과한 5~10개의 지역 유통업체가 필요한 것이고,그 조연인 유통업체만 일부 이익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상생(?)의 결과는 그들만을 위한 것이며,그것은 현재 완성한 광역거점 센터 법인들의 매출이 신장하는 실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기업 특성상 대규모 자금투자 및 이로 인한 사업성장이 예상됩니다.

신규 법인의 설립시 중소업체들에게 향후 회사의 기업공개로 인한 ‘주가상승으로 인한 재산증식’ 이라는 좋은 예상결과만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상(주)는 지역의 기존 규모있는 유통업체를 M&A하는 방식으로 각 지역별 업체를 인수하여 다물에프에스에서 사명을 베스트코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그 해당 지사인 법인에서 인근지역 및 근거리 중,소도시의 지역에 베스트코(bestco)라는 식자재마트로 급속하게 매장 숫자를 늘려가며 영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도,소매의 개념도 없이 심지어 가정고객에 까지 일반유통업체의 매입원가 이하의 판매단가로,이제는 매일매일 장문의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적극적인 영업을 하고 있어,인근 지역상인 및 유통업체로부터 강한 저항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식자재 시장진출로 인해 일시적인 가격인하 효과 및 물가상승억제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중소상인들의 실업화로 인한 경제 하부구조의 취약화, 사회양극화 가속 그리고 시장의 독과점구조 확대로 말미암아 국가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이 마무리 되면 경쟁적으로 현재 식자재유통 도,소매업에 진출하고 있는 CJ,대상,이마트,농협뿐만 아니라,현재 식자재유통 도,소매업 진출하지 않은 다른 대기업들도 CJ와 대상을 견제 또는 경쟁하기 위하여 소도시까지 각 지역별 공격적인 추가 확장이 예상됩니다.

식자재 유통시장은 트럭 한대로 계란이나 야채납품을 해서 삶을 영위하는 상인,주변 요식업소에 납품으로 겨우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재래시장의 영세상인, 직원 3~4명으로 운영되는 수많은 유통업체, 주방물품/집기 판매상, 농/수/축산/수산물 도매시장의 중매인, 요식업관련 식자재를 생산하는 영세 제조업체,소규모의 각종 식자재 수입업체,적은 규모의 소프트웨어,세무,노무업,등의 서비스업체,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엄청난 수의 종사자들을 모조리 낭떠러지로 떠밀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뻔히 예상되는 바입니다.

현재 중소 식자재유통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을 살펴보면 우리사회 구조에 능력은 없지만 사회구성원으로써 필요한 직업을 만들어 주어야 할 돈 없고, 기술 없고, 배운 것 없어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열심히만 살다보면 먹고는 살 수 있도록 해주며, 그나마 이들이 쉽게 접근하여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예컨대 스테인레스 숟가락 하나만 만들어 생계를 이어가는 영세 제조업체, 종이컵 하나만을 생산하는 업체, 부모가 장애인이라 가내수공업 형태로 일회용 젓가락 포장지만 끼워 납품하는 업체, 한가족끼리 운영되는 떡복이떡 제조업체 등 이 시장과 연관된 업체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가 있으며,이는 대형마트와 SSM의 동네상권 장악으로 피해를 보고있는 개인슈퍼마켓 종사자들 숫자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더 중요한 것은 위에 열거한 업체들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가 바빠서 또는 그래도 지금의 벌이가 급여생활자보다 조금은 좋은 여건이어서 ‘조직화할 필요성’이 없었고 또 이익단체를 만들어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사회세력화 할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순진했습니다. 아니 그만큼 바쁘게 일했어야만 겨우 먹고 살 수 있었던 것이 더 정확한 이유일 겁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상기와 같은 대기업의 시장진입조차 모르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자신들의 사업과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 역시 모르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응능력이 역시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점입니다.

이렇게 대기업의 시장진출이 허용되면 몇 년 지나지 않아 대형마트 입점에 의한 동네 상권이 쇠락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재래시장 및 도매시장, 중소 식자재 관련업체들의 도산이 예상되며 이는 엄청난 사회문제로 대두되리라고 봅니다.

제조업체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중소 제조업체은 해당 대기업과 그들의 관계사, 또는 전략적 투자에 의한 제조사와의 구매통합에 의하여 모조리 문을 닫게 될 것입니다.

이런한 현실은 사회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공정한 게임의 룰은 사라지고 오로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강자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유일한 철학과 가치가 되는 현실을 가속화 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입니다.

대기업이 주장하는 상생이 아닌 대기업의 일방적 이익이며 cj와 (주)대상,등 대기업에서 주장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결과는 설립한 법인의 종사자 50명 일자리 창출로 인해 주변의 식자재유통업 관련 종사자 500명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이 식자재 유통/수입/제조/서비스의 관련업에 종사하는 중,소상공인은 앞으로 어떻게 되겠으며,그 수 많은 일자리는 어떻게 대체하려 하는 겁니까?

그러므로 식자재유통업에는 제도적으로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과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분류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중,소상공인은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애를 가졌다고 사회적으로 도태시켜야 합니까?

대기업보다 자금력과 조직력이 없다고 중,소 상공인을 죽이면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장애인은 장애인의 특별법이 있지 않습니까?

허구한 날 재래/도매시장 상인이나 중,소상공인은 대기업에 맞서 시위하고 불안해 하면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 것 입니까?

이 수 많은돈 없고, 기술 없고, 배운 것 없어도’ 할 수 있는 자영 업종이 이 식자재유통업이며,이런 사람들이 그나마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고 중산층으로 버텨왔습니다.

이제는 대기업의 식자재유통업 진출로 인하여 식자재 유통업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제조업,수입업,서비스업,등 이 수 많은 종사자들은 하위계층으로 전락할 것이며,실업과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리라 봅니다.

이는 영세 중,소상공인인 자영업자의 구조조정과 정부에서 제공해야 할 진정한 사회안정망의 파괴를 가속화할 뿐인 것입니다.

이렇게 사회구조를 악화시키는 것이 대기업이 말하는 상생과 유통선진화 그리고 사회적 기여 입니까?

오로지 대기업이 대기업만을 위한,돈으로 돈을 위한,매우 부도덕한 행포인 것입니다.

이 문제는 물가안정,유통선진화,자유경쟁,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것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떡볶이, 빵집, 세탁업 등 영세 소상공인이 주로 영위하는 업종에 대기업(계열사 포함)이 원칙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소기업 및 소상공입 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정옥임 한나라당의원 발의)’ 이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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